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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마이너리그 옵션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는 얻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는 유지할 수 있어도 구단이 바라는 타격 레벨을 보여주지 못하면 마이너리그에서 한 시즌을 내내 보낼 수도 있다. 3년 보장액 1250만달러는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다저스 입장에서는 '푼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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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스프링트레이닝 15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4볼넷, 11삼진, 2도루, OPS 0.613을 기록했다. 3월 9경기에서 타율 0.333, OPS 0.945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극적인 반전에는 실패했다. 무엇보다 삼진율이 33.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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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이 일본에 가지 않고 애리조나에 남는 것은 항상 합리화됐다. 컵스가 개막 2연전에 좌완 선발투수를 잇달아 내기 때문이다. 이마나가 쇼타와 저스틴 스틸이다. 그러나 다저스는 김혜성을 2주 후에 열릴 미국 본토 개막전 로스터에도 포함시키지 않기로 이미 결정했다. 대신 그는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맞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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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단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언제 빅리그의 부름을 통보받을 지는 알 수 없다. 작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년 450만달러에 계약한 고우석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뒤 한 번도 부르지 않고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했다. 고우석은 마이애미에서도 더블A와 트리플A에 머물다 시즌을 마감했다. 95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되찾지 못했고, 난타당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김혜성도 트리플A에서 괄목할 만한 타격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빅리그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의 경쟁자인 앤디 파헤스, 제임스 아웃맨, 키케 에르난데스, 미구엘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가 만만한 선수들이 아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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