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가수 휘성의 빈소가 뒤늦게 마련된 가운데, 영정 사진이 공개됐다.
14일 유족 측은 휘성의 영정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다.
유족 측은 "오른쪽 빛은 일부러 수정하지 않았다"라며 "동생이 형 휘성이 빛을 받으면서 환하게 웃으며 노래하는 그 모습 자체를 원하기에 원본 그대로를 사용했다"라고 설명했다.
휘성의 빈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됐다.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빈소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추모객들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인은 1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소속사 측은 "유가족과 관계자들은 고인이 가시는 길을 조용히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 외부에서의 추모객 취재 자제를 간곡히 요청했다"면서 "고인을 조용히 보낼 수 있도록 부디 유가족의 요청에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휘성의 친동생은 12일 소속사를 통해 "제 가족들이 너무나도 큰 슬픔에 빠진 상태라 누구보다 형을 사랑했던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해 가족끼리만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고 결정했었다"며 "하지만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가수 휘성, 그리고 인간 최휘성을 추모하고 보내줄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돼 늦게나마 빈소를 꾸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저희 형에게는 누구도 위로해 주지 못하는 깊은 외로움이 항상 함께 있었고, 형은 음악과 노래를 통해 그 감정을 달래고 승화시키며 치열하게 살아왔다"며 "저희 형을 알고 계시는 모든 분, 그리고 사는 동안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쯤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발견 당시 주변에 주사기가 놓여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고인의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12일 부검을 진행했다.
부검을 진행한 결과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경찰 측은 "외상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사인을 판단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어떤 약물인지, 죽음에 이를 정도였는지를 검사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약물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약 2주 가량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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