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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장우는 작업복을 착용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취사병룩으로 환복한 이장우는 "어제 구운 거 나왔냐"며 자신이 직접 만든 그릇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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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는 "제가 요즘 도예를 배우고 있다. 공방에서 배운지 한 달 정도 됐고 음식 다음으로 푹 빠져있는 게 그릇이다. 술은 잔 맛이라고 하지 않냐. 어떤 음식을 어떤 그릇에 먹는지에 따라 다르다"라며 자신의 철학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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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는 "그릇이 나오는데 한 달 정도 걸리더라"라며 그릇을 만드는 과정들을 술술 읊었다. 자기가 봐도 마음에 드는 첫 번째 결과물에 선생님은 "더 해보면 더 안될 거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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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는 익숙한 듯 도예 용품을 챙겨 준비를 착착 시작했다. 늘 수업하던 자리에 앉은 이장우는 직접 ?굼 소금통을 흐뭇하게 들었다. 이장우는 "소금은 도자기에 담으면 좋은게 철에 담으면 안좋다"라고 전문가스러운 이야기도 했다.
이장우는 "회를 설 때라든지 과일로 모양낼 때라든지 요리할 때처럼 잡생각이 없어진다. 평소에 기분이 떠서 행복하게 지내다보니까 집중할 수 있고 가라앉을 수 있는 게 필요하더라"라 설명했다.
라면 그릇에 이어 다음 작품을 정하는데 꽃병 등이 추천됐지만 이장우는 "뭘 담아먹어야 할지"라며 먹을 생각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열심히 집중했지만 망하기 직전. 이장우는 옆자리에 있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다. 이장우는 "수업은 세 시간 정도 하는데 금방 시간이 간다"라 했다.
그릇을 든 이장우는 두바이에서 활동했던 특별한 박민혁 셰프를 만나 선물을 건넸다. 키는 "이런 인맥 너무 부럽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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