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실책 2개만 빼면 KIA로선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디펜딩 챔피언 KIA가 지난해 자웅을 겨룬 삼성과의 첫 시범경기에서 기선제압을 했다.
KIA는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마운드의 완벽한 릴레이와 김도영의 결승 3루타, 이우성의 쐐기 3루타 등으로 5대1 완승을 거뒀다.
김도현은 선발 4⅔이닝을 48구만에 마치는 공격적 피칭으로 3안타 무4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황동하와의 5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최고 146㎞ 힘있는 속구와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는 완급조절로 삼성 킬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불펜도 완벽했다.
김대유(⅔이닝 무실점)-최지민(1이닝 무실점)-전상현(1이닝 무실점)-곽도규(1이닝 무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이어던지며 철벽 뒷문을 과시했다. 불규칙성 바운드로 인한 내야 포구 실책 2개가 옥에티.
깔끔한 승리에 이범호 감독도 "시범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투수진에 대해 "마운드에서 완급조절이 돋보였고, 변화구 제구가 잘 된거 같다. 불펜진도 다들 제 몫을 해줬다"고 말했다. "타격에서는 찬스마다 타자들의 응집력이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는 경기전 비가 뿌리는 등 춥고 흐린 날씨 속에도 무려 1만5690명의 팬들이 양측 관중석을 가득 메우며 우승 후보 두팀 간 맞대결을 지켜봤다. 야구의 계절이 성큼 다가온 시점. 1주일 후인 22일 2025 프로야구 대망의 개막전이 열린다.
'절대 1강'이란 평가 속 부담감과 기대감 속에 2년 차 시즌을 맞는 우승 사령탑 이범호 감독은 "홈에서 시즌 첫 시범경기를 했는데 팬들의 응원소리에 시즌이 다가왔음을 느낀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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