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고 휘성이 영면에 들었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 휘성의 영결식과 발인이 엄수됐다. 빗방울이 구슬프게 떨어지는 가운데 휘성의 가족들과 연예계 동료, 그리고 팬 등 100여명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고인의 동생인 최혁성 씨는 "휘성의 인간의 삶은 끝나지만 가수 휘성의 음악은 영원할 것이다. 형의 노래가 세상에서 들리는 한 형은 살아있다"고 말했고, 마이티마우스 추플렉스는 "음악밖에 모르던, 음악이 전부였던 아티스트"라고 추모했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휘성. 그는 우리 마음 속 별로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경식은 휘성의 생전 무대 영상과 그의 히트곡 중 하나인 '다시 만난 날'로 마무리 됐다.
이후 가수 하동균, 추플렉스가 유족들과 함께 관을 운구했다. 현장을 찾은 이들은 모두 오열하며 고인과의 작별을 슬퍼했다.
고인은 광릉추모공원에서 안식에 든다.
휘성은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시신 주변에서 주사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 국과수 소견 등을 참고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애초 유가족은 가족끼리만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 했으나, 고인이 떠나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14일 뒤늦게 빈소를 마련했다. 빈소에는 김범수 아이유 이효리 케이윌 거미 김태우 KCM 등이 찾아와 추모의 뜻을 전했다. 또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지코 등이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했다.
휘성은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 '위드 미' '결혼까지 생각했어' '불치병'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R&B 발전을 이끌었다. 또 윤하 '비밀번호 486', 이효리 '헤이 미스터 빅' 등을 작사하며 작사가, 프로듀서로서의 역량도 입증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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