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카를로스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가 감독이 스페인 프리메라리라 일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각) 안방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가진 비야레알과의 2024~2025 프리메라리가에서 2대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60, 골득실 +32로 FC바르셀로나(승점 57, 골득실 +46)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승리에도 언짢은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이유는 일정 때문. 지난 1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에 비야레알전 연기를 요청했다. 승부차기 혈투를 치른데다 비야레알전까지 준비 시간이 너무 짧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나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비야레알전을 예정대로 치르도록 했다.
비야레알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한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 경기를 치르고) 72시간 내에 경기를 하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 돼야 한다. 그보다 짧은 시간 안에 경기를 하는 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예상대로 선수들은 지쳐 있었다. 오늘의 승리는 우리가 가진 힘을 명확하게 나타내고 있다"고 평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멀티골을 쏘아 올린 킬리안 음바페. 이날 두 골로 시즌 31골을 기록하게 된 음바페는 호나우두(2002~2003시즌, 29골)을 제치며 2009~2010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운 레알 마드리드 데뷔 시즌 최다 득점 기록(33골)에 2골차로 다가섰다. 안첼로티 감독은 "호나우두와 호날두 모두 클럽의 레전드"라며 "음바페가 비록 두 선수 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고 해서 뛰어나다기 보다, 데뷔 시즌이 훌륭하다고 평해야 할 것이다. 골도 중요하지만, 프리메라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코파델레이에서 우승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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