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일단 자기 공부터 던져야..."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새 시즌 '가을야구' 이상이라는 당장의 목표에 직면해있으면서도, 신예 선수들 키우기에 여념이 없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박진이라는 새로운 선발 요원을 찾아냈다. 당장 5선발은 아니지만, 김 감독은 박진의 투구에 강한 믿음을 갖게 됐다. 박준우라는 2005년생 2년차 선수도 선발 재목으로 눈여겨보고 있다.
불펜에서는 고졸 신인 박세현이 주목을 받았다. 최고 148km 강속구를 자신있게 던져 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2011년 입단해 현역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올시즌을 앞두고 정식 등록 선수가 된 이병준도 있다. 시범경기 2경기에 각각 1이닝씩을 던지며 모두 무실점을 했다. 삼진도 2개씩. 결과로 보면 훌륭한 피칭이다. 투구시 몸을 웅크리고, 약간 앉았다 일어나는 느낌의 폼으로 뿌려 상대 타자들에 위압감을 준다. 스리쿼터 궤적이라 희소성도 있다.
그런데 김 감독은 이병준에 대해서는 왜 아쉬움을 표현했을까.
못 했다는 게 아니다. 하지만 1군용 선수인가 점검을 받기 위해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2군에서는 150km 가까운 공을 던진다. 내 눈으로도 확인했다"고 말하며 "그런데 1군에 오니 공을 '때리질' 못 한다. 변화구만 던지려 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14일 한화 이글스전은 직구 구속이 140km 초중반대에 그쳤다. 4타자 상대 직구 9개를 던지는 동안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9개를 던졌다.
몸에 문제가 있다거나, 긴장을 한 게 아니라 너무 잘 하고 싶은 마음에 타자와의 승부를 어렵게 가져가며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나는 자신있게 경기 운영을 하는 투수를 좋아한다. 그리고 감독 입장에서는 자기 공을 뿌리고 그 다음을 생각해야지, 자기 공을 못 던지면 이 선수의 능력치가 어느정도인지 가늠할 수가 없다. 베스트 구속이 나오는데, 제구나 다른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면 이 선수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거다. 그런데 연습 때는 자기 공을 '빵빵' 던지면서도, 1군 경기에 올라와서는 그 공을 못 던지면 그건 계산이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1군에서 믿고 쓰기 힘들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결국 모든 프로 선수들의 목표는 1군에서 스타가 되고, 연봉을 올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1군용 선수'가 돼야 한다. 그럴려면 감독, 코치가 뭘 원하는지 간파하고 그에 맞는 야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롯데의 젊은 투수들이 꼭 되새겨야 할 내용이다. 김 감독은 단순히 성적 좋다고, 1군용 선수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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