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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햄과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7전4선승제)에서 마주한 팀이다. 페넌트레이스 2위 니혼햄은 페이페이돔에서 1경기도 못 잡고 힘의 차이를 확인했다. 1위 소프트뱅크에 3연패를 당했다. 소프트뱅크가 1위 어드밴티지 1승을 포함해 4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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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알려진 사연이 있다. 이날 소프트뱅크 우완 우와사와 나오유키(31)가 선발로 나와 니혼햄 타자들을 상대했다. 우와사와는 2023년까지 니혼햄 선수였다. 2012년 입단해 12년간 70승을 올린 주축 선발투수였다. 두 차례 두 자릿수 승을 올리고, 2023년 마지막 시즌에 9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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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사와는 2023년 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쉽지 않은 길이기에 구단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포스팅을 허락하했다. 대외적인 지명도가 낮아 마이너리그 계약이 불가피했다. 미국야구를 경험한 외야수 출신 신조 감독은 계약 조건을 보고 만류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선수 마음을 돌리기 어려웠다. 신조 감독은 "열심히 노력해 승격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미국에서 즐기고 왔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초청 선수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짧게 끝났다. 2경기, 4이닝을 던지고 마이너리그 통보를 받았다.
규정상 문제 될 건 없다. 다만 정서적인 문제, 도의적인 문제가 남는다. 니혼햄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줬기에 미국행이 가능했다. 그렇다고 거액의 포스팅비로 구단에 재정적인 기여를 한 건도 아니다. 구단의 신뢰를 이용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
신조 감독은 "저런 선택을 내린 게 슬프다. 잘못 배운 것 같다. 팬들을 생각하지 않았다"며 이례적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일부에선 규정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조 감독의 이 발언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일본야구선수회는 우와사와에게 비난이 쏟아지자 "규정상 문제없다. 자제해달라"는 성명서까지 냈다.
올시즌 우와사와는 홋카이도 니혼햄 원정경기에 등판할 수 있을까. 고쿠보 히로키 소프트뱅크 감독이 정면돌파를 결정한다면 크게 주목받는 매치가 될 것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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