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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에게는 남다른 경기였다. 허경민은 불과 지난해까지 두산 '원클럽맨'이었다. 2009년 두산에 입단해 2012년 데뷔한 뒤 두산에서만 12시즌을 뛰었다. 2024시즌이 끝나고 FA가 되면서 두산을 떠났다. KT가 4년 40억원에 허경민을 영입했다. 허경민이 친정을 상대한 첫 공식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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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감정일 뿐 이제는 KT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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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서 허경민의 뒤를 이어 3루수를 맡은 선수는 강승호다. 강승호는 지난해 주전 2루수였다. 본래 유격수 출신이고 3루수도 본 적이 있기 때문에 강승호가 3루수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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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승호랑 같이 뛸 때에도 '너는 항상 너무 좋은 선수'라고 제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지금 위치에서 훨씬 더 나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허경민은 "많이 해보지 않은 타순인 것은 맞다. 그래도 내가 해내야 한다. 어느 타순에 가더라도 거기에 맞는 역할이 있다. 그것을 해내려고 노력을 해야 된다. 아직은 조금 밸런스가 만족스럽지 않은데 좋아지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 최대한 좋은 상태로 개막을 맞이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허경민은 야구 외적으로도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강철 KT 감독이 특별히 주문하지 않았지만 알아서 해야 한다.
허경민은 "야구 잘하면 좋아하시지 않을까요"라고 웃으면서 "생활 면에서도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면서 도와주면 될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도 하다. 시즌 준비는 똑같이 하지만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많이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며 개막을 기대했다.
수원=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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