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만 불쌍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팬과 또 다시 충돌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풀럼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토트넘 팬과 또 한 번 열띤 대화를 나눴다. 결국 선수들에 끌려 나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7일 영국 런던의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후반 33분 호드리구 무니스에게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다. 10분 뒤에는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라이언 세세뇽에게 쐐기골을 내줬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세 경기에서 1무2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토트넘은 리그 29경기에서 10승4무15패(승점 34)를 기록하며 14위에 머물렀다.
경기 뒤 소동이 있었다. 더선은 '경기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과 대립을 겪었다.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팬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저건 뭔가"라고 반복해서 외쳤다. 더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을 방어했다. 들리지 않는 말로 대답하는 모습이 보였다. 결국 마티스 텔이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개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의 뒤를 따라갔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팬과 싸운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0대1로 패한 뒤에도 팬과 격돌했다. 당시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경기 뒤 토트넘 팬들 사이에는 긴장감이 돌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가 토트넘의 주장인 이유를 보여줬다. 그는 동료들에게 팬 곁으로 더 가까이 향할 것을 촉구했다. 라두 드라구신, 도미닉 솔란케 등에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더선은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에 놓여있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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