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외야수 배지환(27)이 모처럼 선발로 나와 1안타-2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퍼블릭스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6일 볼티오머 오리올스전 이후 이틀 만의 선발 출전이다. 17일 뉴욕 양키스전에는 6회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배지환의 선발 출전은 스플릿 스쿼드 체제에서 이뤄진 일이다. 피츠버그는 이날 팀을 두개로 나눠 미네소타 트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동시에 경기를 치렀다. 토미 팸, 브라이언 레이놀즈, 오닐 크루즈 등 주전 선수들 위주로 편성된 A팀은 홈구장인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를 치렀다.
반면 배지환은 백업 경쟁을 통해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이른바 'B팀'으로 분류 돼 디트로이트전 선발로 출전했다. 결국 선발 출전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이날 배지환은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38(32타수 14안타)로 약간 낮아졌다. 이 수치 역시 현재 별로 의미가 없다. 배지환은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팀 상황상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은 희박하다. 주전급과 백업까지 이미 어느 정도 결정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제는 몸상태를 조절하며 트리플A에서 계속 타격감을 유지할 수 이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시즌 개막 후 타격감이 계속 상승무드라면 자연스럽게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대해볼 만 하다.
이날 1회초 첫 타석에 등장한 배지환은 상대 선발 리즈 올슨이 1B2S에서 던진 4구째 체인지업을 퍼올렸다. 좌측 방면 뜬 타구였는데, 디트로이트 좌익수 저스틴-헨리 맬로이가 타구를 놓쳤다. 덕분에 배지환은 2루까지 밟았다. 수비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어 배지환은 후속 타자 엔리 로드리게스의 우전 적시 3루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달성했다.
3회초 1사 1루 때는 병살타를 쳤다. 5회초 1사 1루에서는 우전 안타를 쳐 1루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이어 2사 1, 3루 때 나온 1루수 실책 때 홈으로 들어와 이날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타점 찬스를 맞이했다. 2사 2루였다. 그러나 1루 땅볼에 그치며 타점은 추가하지 못했다. 네 번의 타석을 소화한 배지환은 7회말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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