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강하늘(35)이 "원톱 영화라 선택한 작품은 아니다"고 말했다.
범죄 영화 '스트리밍'(조장호 감독, 베리굿스튜디오 제작)에서 한국에서 가장 핫한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을 연기한 강하늘. 그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스트리밍'의 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강하늘은 "진짜 오랜만에 새로운 작품을 만난 기분이었다. 그동안 내가 잊고 살았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나도 어제(17일) 영화를 봤을 때 관객 모드로 재미있게 보고 관객처럼 우상의 마음을 같이 따라간 것 같다"고 곱씹었다.
그는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끝낸 뒤 만난 작품이 '스트리밍'이었다. 이 영화가 내가 원톱을 연기할 수 있어서 선택한 작품은 아니었다. 사실 원톱이라는 생각을 1도 못했다. 시나리오를 봤는데 영화라는 매체에서 오랜만에 연극적인 톤을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아 신선하게 다가왔다. 보통 연극 대본이 대사가 정말 많고 영화 대본은 대사가 많지 않다. 그런데 '스트리밍'은 한 페이지 전부 대사니까 너무 신기했다. 영화를 찍는데 연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속에서 우상 캐릭터 비중이 높지만 다른 캐릭터도 많았다. 다만 이 작품은 롱테이크, 원테이크 기법이 많아고 실제로 그런 기법을 내가 워낙 좋아했다. 내가 참여한 작품 중에서는 이렇게 작업한 게 처음이었다. SBS 드라마 '상속자들' 마지막 신을 그렇게 찍었다. 그때는 원테이크로 찍었는데 정말 좋았다. 그 기법을 정말 좋아했는데 그 이후 만나기 조금 어려웠는데 '스트리밍'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감독에겐 이런 기법이 정말 모험일 것이다. 쉽게 시도하기 어렵지만 제대로 소화한다면 정말 신선한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가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 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하늘이 출연했고 조장호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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