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최근 소셜 미디어 '틱톡'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배빙(Vabbing)'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배빙은 여성 성기를 뜻하는 'vagina'와 톡톡 두드린다는 의미인 'dabbing'의 합성어다.
말 그대로 질 분비물을 향수처럼 손목과 목, 귀 뒤에 바르는 행위다. 체취로 이성을 유혹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 트렌드는 2022년 미국의 유명 여성 틱톡커 맨디 리에 의해 본격 확산됐다.
그녀는 남성들이 많은 장소에서 '배빙'을 하면 이성을 유혹하는 효과가 크다고 주장했다.
일부 네티즌들도 몸에서 만드는 화학 물질인 페로몬을 퍼뜨림으로써 남성을 유혹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녀의 의견에 동조했다.
다만 미리 샤워를 하고, 분비물을 바르기 전과 후에 손을 씻고, 생리 중에는 시도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또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경우는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의사들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주장이며 자칫 여성 건강에 오히려 해가 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외음부염과 질염, 자궁경부암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으며 골반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감한 사람의 경우 접촉성 피부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 전문의는 "절대 따라 해서는 안 될 트렌드로 보인다"면서 "특히 청소년 등 미성년자들이 따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정신 나간 짓", "돈 벌기 위한 위험한 행동", "실제 성공한 사람이 있을까?" 등의 댓글을 게시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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