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과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과 빅클럽 리버풀에서 활약한 제이미 캐러거의 아들이 몰타 시민권을 취득한 후 몰타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A매치 출전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전문방송 'CBS스포츠'는 16일(현지시각) '잉글랜드 클럽 위건 애슬레틱에서 뛰는 수비수 제임스 캐러거가(23) 영국에서 몰타로 국적을 변경한 후 핀란드(21일), 폴란드(24일)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전을 통해 데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제임스의 할아버지이자 제이미의 부친이 몰타 출신으로, 제이미 역시 몰타 시민권을 소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FIFA 랭킹 168위인 몰타 국가대표팀의 에밀리오 데 레오 감독은 지난 15일 제임스 등 역대 최다인 9명이 귀화 선수가 포함된 26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몰타는 핀란드, 폴란드, 리우타이나 등과 같은 조별리그 G조에 속했다.
유럽 최약체 중 하나로 꼽히는 몰타는 아직 월드컵, 유럽선수권대회와 같은 메이저대회 본선 무대에 오른 적이 없다.
신장 1m92 센터백인 제임스는 부친이 몸담은 리버풀 유스에서 성장했지만, 험난한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2017년 위건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2021년, 19세 나이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제임스는 두 차례 임대를 거쳐 올 시즌 위건의 주력 수비수로 잉글랜드 리그원(3부) 22경기를 뛰었다.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잔류왕'으로 유명했던 위건은 2022~2023시즌을 통해 3부로 강등된 후 두 시즌째 3부 무대에 머무르고 있다.
제이미 캐러거는 리버풀 원클럽맨 레전드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38경기를 뛰었다. 현재는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리버풀 후배' 모하메드 살라가 아프리카(이집트) 출신이어서 메이저대회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이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지 못한 이유라고 말했다가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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