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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는 지난해 LG의 외국인 레전드 케이시 켈리와 이별하면서 데려온 '우승 청부사'였다. 구속이 엄청나게 빠르지는 않지만 다양한 구종과 좋은 제구력이 KBO에서 성공할 요소가 많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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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규시즌에서 선발 투수로서는 조금 부족해 보인 게 사실. 선발투수로 9번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특히 타자들과의 첫 만남에선 좋은 모습이었는데 두번째 만남에선 배트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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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르난데스는 올해 정규시즌을 앞두고 너무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 총 세차례 등판했는데 평균자책점이 제로였다.
3경기서 총 11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7안타 0볼넷 1사구 1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것.
이제는 확실하게 구종 간에 구속 차이를 뒀기 때문에 타자들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것. 염 감독은 "어제 NC 타자들이 공략하기 힘들어 했던 것에 그부분도 있었을 것"이라며 "데이터로 봤을 때 타자들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조건을 갖췄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LG에서 3년째인데 1선발급 외국인 선수 2명으로 시즌을 시작하는게 처음인 것 같다. 외국인 투수는 3년 중 가장 좋다"라며 요니 치리노스와 에르난데스의 외국인 원투 펀치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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