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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LG전에 특별히 강한 왼손 투수들이 많았다. 대표적인 투수가 KT 위즈의 웨스 벤자민이었다. LG가 우승을 차지한 2023년에 벤자민은 LG전에 5경기에 등판해 4승무패 평균자책점 0.84의 철벽을 과시했다. 지난해에도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93의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올시즌 재계약에 실패해 LG로선 다행. 그런데 벤자민이 떠난 그 자리에 또 LG 킬러가 앉았다. 바로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던졌던 엠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온 것. 헤이수스는 지난해 LG전에서 극강의 피칭을 했다. 3경기에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19이닝 동안 20탈삼진에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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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LG에게 희소식이 있다. 바로 각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는 왼손 외국인 투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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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선발이 나오면 왼손 투수에 약한 왼손 타자가 있기 때문에 이들을 대신해 내보낼 오른손 타자가 있어야 한다. 지난해엔 오른손 타자 중 좋은 타격을 보여준 선수가 없어서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그래도 올시즌엔 내야 쪽엔 구본혁이 있고 외야엔 송찬의가 있다. 또 문정빈은 내외야를 모두 볼 수 있어 상황에 맞게 우타자를 기용할 수 있다.
왼손 외국인 투수가 줄었다는 것 자체가 LG에겐 호재가 된다. LG의 좌타 라인이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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