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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기를 보내고 있는 일본 못지 않게 한국인 메이저리거들도 올 시즌이 결정적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활약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기폭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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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핵심 타자 이정후는 지난해 37경기만 뛰고 수비 도중 어깨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이 됐다. 정상적으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한 이정후는 "당장 시즌이 시작해도 될 정도로 몸 상태는 좋다"며 스프링캠프 시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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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647억원)라는 특급 계약을 한 이정후는 지난해 부상 시즌 아웃으로 인해 미국 언론에서 아직 '물음표'가 있다고 보고 있다. 2년차를 맞는 올해 자신의 진가를 완벽하게 증명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개막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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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지난해 시즌 막바지에 어깨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하는 중에 고심 끝에 FA를 신청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최대 3100만달러(약 45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1년 후 옵트아웃으로 김하성이 FA 자격을 얻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사실상의 재수 선택이다.
건강하게 복귀해 공수에서 다시 존재감을 뚜렷하게 보여준다면 시즌 종료 후 몸값 폭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스타 군단' LA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 새로운 타격폼 적응 등의 이유로 개막 엔트리 진입은 좌절됐다.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게 된 그는 계속 실전을 뛰면서 빅리그 입성 기회를 엿볼 것으로 보인다.
1차 목표로 했던 개막 엔트리 진입이 불발된 것은 아쉽지만 아직 좌절할 때는 아니다. 다저스는 여전히 김혜성을 가능성 있는 선수로 보고 있다. 마이너리거 몸값도 아니다. 마이너에서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충분히 콜업 가능성이 있다.
생각보다 더 빨리? 다저스 특급 장현석
다른 한국인 선수들과 다르게 고교 졸업 후 곧장 미국으로 건너간 대형 유망주 장현석은 다저스의 기대주 중 한명이다. 고교 야구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았던 그는 1m93의 큰 키와 탄탄한 체구로 최고 159km까지 던지는 강속구가 주무기다. 폭포수 처럼 떨어지는 커브도 일품이다. 'MLB.com'은 지난 6일(한국시각) 장현석에 대해 다저스 내 유망주 17위, 팀내 투수들 중에서는 7위로 평가했다.
올해 간절하게 기회를 노리는 선수들도 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던 고우석은 시즌 중반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 됐고, 한번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시즌이 끝났다. 올 시즌 다시 빅리그 캠프에서 기회를 노렸으나 피칭 훈련 도중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었다. 시범경기 등판은 무산됐지만 다시 마이너에서 시즌을 시작하며 찬스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도전자' 배지환은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도 그동안 빅리그에서 충분한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4할대 타율을 기록하면서 빅리그 로스터 진입을 엿보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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