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김혜성 떠난 2구수 골든글러브와 수비상 싸움이 이제 진짜 시작한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루는 김혜성의 것이었다. 김혜성이 3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3년에 새로 신설된 KBO 수비상도 2루수는 김혜성이 가져갔다. 주로 공격을 보고 뽑는 골든글러브와 오로지 수비만 보고뽑는 수비상 모두 김혜성의 차지였다.
최강자가 미국으로 떠났다. 이제 KBO리그의 새로운 2루 최강자를 가리는 새로운 경쟁이 시작되는 셈이다.
지난해 골든글러브에선 김혜성이 유효표 288표 중 175표를 얻었고 KIA 김선빈이 77표, NC 박민우가 28표, LG 신민재와 롯데 고승민이 3표씩, 두산 강승호가 2표를 얻었다.
2루수는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KIA 김선빈, 삼성 류지혁, LG 신민재, 두산 강승호, 롯데 고승민, 한화 안치홍, NC 박민우 등 대부분의 구단에 주전 2루수가 있기 때문이다.
모두 수비도 좋은데 타격도 좋은 강자들. 특히 안치홍은 2017년과 2018년에 2루수 수상자였고, 박민우는 2019, 2020년 2루수 수상자다. 김선빈은 2017년 유격수 부문 수상자였다.
키움은 김혜성이 떠난 2루수에 지난해 3루수로 뛰었던 송성문을 보냈다. 송성문은 지난해 타율 3할4푼, 179안타 19홈런 104타점을 올린 강타자로 김혜성에이어 어잉엥성?김2루수 골든글러브에 도전할 강자다.
누가 KBO 수비상을 따낼지도 궁금해진다. 지난해는 김혜성이 득표점수 75점과 수비지표 점수 16.07점으로 총점 91.07점으로 LG 신민재(83.93점)와 NC 박민우(58.93점)을 제치고 2년 연속 수상을 했었다.
신민재가 수비상을 노릴만하다. 지난해 투표점수에선 김혜성에게 뒤졌으나 수비지표 점수에선 19.64점을 얻어 김혜성(16.07점)보다 더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제 김혜성이 없으니 올해도 좋은 수비를 보여주면서 투표점수가 오른다면 최고의 2루수로 뽑힐 수 있다.
KBO리그 최고의 2루수를 뽑는 새로운 경쟁의 출발이다. 2루수들에게도 충분한 동기 부여가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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