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은 과연 경기에 나설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7차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이 우위에 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다. 오만은 80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5승1패로 앞서있다. 한국은 지난해 9월 대결에서도 3대1로 이겼다.
변수가 있다. 황인범의 몸 상태다. 황인범은 지난해 12월부터 한동안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들어 소속팀에서 뛴 공식전이 5경기에 불과하다. 황인범은 16일 열린 트벤테와의 2024~2025시즌 네덜란드에레디비시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2월 8일 스파르타크로테르담전 이후 리그 4경기, 컵대회 포함 8경기 만의 복귀였다.
결전을 앞둔 홍 감독은 19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은 팀과 선수 본인, 대표팀이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했다. 지난 주말 45분 뛰었다. 약간 부상이 있어서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황인범은 19일 진행한 훈련에도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홍 감독은 황인범과 함께 러닝하며 상태를 집중 점검했다. 다만, 황인범의 종아리 근육 상태가 아직 완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더욱이 황인범은 트벤테전에서 추가로 발등 타박상도 입었다.
황인범은 '홍명보호' 출범 이후 핵심으로 활약했다. 홍 감독 체제에서 치른 6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격했다. 그야말로 '대체불가' 자원이다. 만약 황인범 없이 오만전에 나선다면 백승호(버밍엄시티) 혹은 '멀티자원' 이재성(마인츠)이 그 자리를 맡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 각 조 2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앞선 6경기에서 4승2무(승점 14)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요르단(승점 9)과의 격차는 5점으로 벌어져 있다. 팀 당 4경기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이번 두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은 일찌감치 북중미행을 확정할 수 있다. 이 경우 한국은 11회 연속이자 역대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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