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답답한 흐름을 깬 것은 이강인의 환상 킬패스였다.
대한민국은 20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7차전에서 전반 41분 황희찬(울버햄턴)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한국이 기록한 첫번째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25일에는 요르단전이 기다리고 있다. 2연승을 거두면 1차 고지를 밟는다.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아시아 최초가 또 한번 새롭게 쓰여지는 역사다.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에 이어 세계 6위의 위치를 유지하게 된다.
북중미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아시아에도 4.5장에서 4장 증가한 8.5장의 티켓이 배정됐다. 3차예선에서는 각조 1, 2위가 북중미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홍명보호는 거침없이 달려왔다. B조에서 승점 14점(4승2무)으로 1위에 올라있다. 2위는 승점 11점의 이라크(3승2무1패), 3위는 승점 9점의 요르단(2승3무1패)이다. 승점 6점(2승4패)의 오만은 4위에 위치해 있다.
오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80위, 대한민국은 23위다. 3차예선 2차전에서 이미 만났다. 홍명보호는 원정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3골에 모두 관여한 '캡틴' 손흥민을 앞세워 3대1로 승리했다.
한국의 일방적인 흐름이 예상됐지만,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상대 수비가 잘해서가 아니라, 템포나 정확도가 너무 떨어졌다. 답답한 경기가 반복되던 전반 38분, 백승호(버밍엄)의 부상으로 이강인이 투입되며 공기가 바뀌었다. 이강인은 41분 뛰어들어가던 황희찬을 향해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찔렀다. 황희찬은 이를 잡아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답답한 혈을 뚫은 한국이 1-0 리드를 잡았다.
고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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