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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로서 첫 청룡영화상을 마친 뒤 4개월 만에 스포츠조선과 만난 이제훈은 "김혜수 선배님이 MC를 보시는 청룡영화상을 항상 지켜보기만 했는데, 막상 제가 MC석에 서 본 뒤에 다시 선배님의 방송을 보니 '나는 햇병아리구나. 신생아였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가상하기는 하지만,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확실히 들었다. 마음으로는 후보에 오른 작품들, 배우들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긴장을 많이 하다 보니까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며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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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청룡의 여신'이자 청룡 그 자체의 존재감으로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줬던 김혜수와는 현재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을 함께 촬영 중이다. 10년 만에 다시 만나 '시그널'의 시즌2를 찍는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이제훈은 "김혜수 선배님이 '너무 잘하던데 자기?'라고 해주시더라. 너무 부끄러웠다. 선배님은 30년을 하셨는데, 나중에 선배님이 다시 오셔야 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했다. 다음에 선배님이 저의 진행을 다시 보셨을 때 그때는 더 여유를 가지고, 선배님이 이뤄놓은 전통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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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친 이제훈이 보여줄 새 청룡영화상은 또 어떤 그림일까. 이제훈은 "분명히 작년보다 더 재미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리고 싶다. 확실히 작품을 보고 영화상을 시청하면 '어떤 작품이 받을까'하는 내적인 치열함이 생긴다. 영화를 보지 않는다면 그런 재미가 만들어질 수 없다. 그래서 저도 아카데미 시상식이나 영화제를 갈 때는 많이 보고 즐기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한국 영화를 많이 봐주시고, 또 청룡영화상을 즐겨주신다면 잊지 못할 올해의 영화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이제훈에게 그의 퍼스널 컬러를 물어봤다. 이제훈은 "확실한 것은 파랑이 저한테 딱 맞는다는 것이다. 퍼스널 컬러다. 그래서 저에겐 블루드래곤이 딱이다"고 확신, 올해 펼쳐질 제46회 청룡영화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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