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과 달리 일본 축구는 축제 분위기다.
한국은 20일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7차전서 오만과 1대1로 비기며 본선행 조기 확정에 제동이 걸렸다.
반면 같은 날 일본은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2대0 완승을 거두며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축제 열기에 빠진 일본의 분위기는 21일에도 계속 이어졌다.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세계 1등 본선 진출을 자화자찬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고, 일본 축구팬들도 자긍심이 높아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속된 해외리그 팀들의 '축전'까지 화제에 올랐다.
일본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엔도 와타루가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은 이날 구단 SNS(인스타그램)에 이례적으로 엔도만을 위한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리버풀은 일러스트 형식의 이미지를 통해 일본 국기를 어깨에 짊어지고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은 엔도의 전면 사진을 게재하고 축하 메시지를 일본어로 올리며 크게 예우했다.
일러스트 메시지에는 '日本代表, FIFA ワ-ルドカップ 2026 出場決定(일본대표, 2026 월드컵 진출 확정)'이라고 적혔다. 여기에 리버풀은 '사무라이 블루(일본대표팀의 애칭)를 월드컵으로 이끈 일본의 주장! 엔도, 축하해!'라는 축복 코멘트도 일본어로 곁들였다.
이에 일본 매체는 '리버풀 구단이 강렬하고 멋진 이미지로 축하를 전했다'고 반색하며 영국 구단이 공식 사이트에 일본어를 대표 언어로 사용한 것 또한 흥미롭다고 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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