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충남아산이 국가대표 출신 측면 공격수 한교원을 영입했다. 공격의 날카로움을 더했다.
한교원과 충남아산의 니즈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한교원은 지난 시즌 수원FC로 임대로 떠났다 전북으로 돌아왔다. 설자리가 없었다. A팀이 아닌 B팀인 N팀에서 주로, 훈련을 했다. 선수 생활 막바지로 가는만큼, 변화가 필요했다.
충남아산은 공격수가 필요했다. 지난 시즌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충남아산은 초반이기는 하지만, 13위까지 추락했다. 2무2패로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4경기에서 단 2골 밖에 넣지 못한 공격진이 문제였다.
양 측은 손을 잡았다. 한교원은 충남아산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서고, 충남아산은 검증된 공격수 영입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한교원은 무명에서 스타가 된 인간승리의 아이콘이다. 중앙초-미덕중-충주상고를 거친 한교원은 당초 조선대 진학 예정이었지만, 정원이 차 끝내 입학하지 못했다. 축구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지만, 마침 같은 재단의 2넌제 대학인 조선이공대로 진학해, 맹활약을 펼쳤다. 2010년 U리그에서는 20경기에 나서 18골을 넣었다.
그는 2011년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성했다. 조선이공대에서 K리거가 나온 것은 한교원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센터백, 풀백 등을 전전하며 기회를 잡지 못하던 한교원은 2012년 윙어로 안착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2012~2013년 12골-4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한교원은 2014년 당시 최강인 전북으로 이적했다.
전북 이적 후 날개를 달았다. 한교원은 슈퍼스타 틈바구니 속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북에서만 10년 동안 242경기 60골-25도움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도 달았다. 2014년 11월 요르단전에서는 A매치 데뷔골도 넣었다. 2015년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다소 투박하지만, 폭넓은 활동량과 투지, 그리고 승부처마다 터지는 클러치 능력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충남아산은 한교원+손준호, 구 전북 듀오를 축으로 팀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한교원은 "충남아산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만큼 좋은 모습으로 충남아산의 승격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충남아산은 오는 22일 강릉시민축구단과의 코리아컵 2라운드를 준비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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