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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노스는 2경기에 선발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첫 등판이었던 8일 KT 위즈전서 3⅓이닝 동안 3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었고, 15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4⅔이닝에서 6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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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에르난데스는 완벽에 가까웠다. 2경기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9⅓이닝을 던지면서 6안타에 4사구 없이 10개의 삼진과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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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의 성적이 좋아도 염 감독은 애초에 치리노스의 1선발을 바꿀 마음 자체가 없었다. 그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채우라는 조언을 하며 선수를 업그레이드시켜 KBO리그에서 성공하도록 했다. 넥센 시절 소사는 투심을 버리고 직구를 던지면서 성공해 롱런하는 선수가 됐고, SK 와이번스에서는 산체스에게 포크볼을 장착하게 했고 산체스는 포크볼을 무기로 17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도 새로 온 디트릭 엔스에게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연마하라고 주문했었던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도 지난시즌 빠른 구종이 직구 타이밍에 맞자 올시즌엔 구종간의 구속차를 두게 했고, 이것이 시범경기 호투의 이유 중 하나가 됐다.
이제 가지고 있는 실력이 그라운드에서 발휘되느냐만 남았다. 염 감독은 치리노스에 대해 "15승 이상 해줄 수 있는 투수"라는 평가를 했었다. LG의 우승을 위해선 강력한 1선발이 필요하고 그 역할을 치리노스가 해야 한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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