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광주 개막전 양팀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김도영과 김주원이 2번 타순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는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오후 2시부터 2025시즌 개막전 맞대결을 펼친다. KIA의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이다. 1993년생인 네일은 지난해 KIA가 영입한 미국 출신 우완 투수다. 26경기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의 성적을 기록한 네일은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KIA의 통합 우승 주역으로 우뚝 섰다.
KIA는 지난 시즌을 마친 후 네일과 최대 180만달러(계약금 40만, 연봉 120만, 인센티브 20만)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순조롭게 몸을 만들어온 네일은 시범경기에서는 한 경기만 등판해 4이닝 3실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인 네일을 개막전 선발 카드로 꺼내들었다.
타순도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한다. KIA는 유격수 박찬호가 1번타자 '리드오프'로 나서고, 지난해 KBO리그 MVP 김도영이 2번타자로 출격한다. 박찬호와 김도영이 '테이블세터'로 호흡을 맞춘다. 중심 타순에는 우익수 나성범과 1루수 패트릭 위즈덤, 지명타자 최형우가 배치됐다. 위즈덤은 KBO리그 데뷔전을 4번타자로 맞이한다. 2루수 김선빈이 6번, 좌익수 이우성이 7번 타순에 놓였고 포수 김태군과 최원준이 8,9번에 배치됐다.
이에 맞서는 NC는 신입 좌완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이 선발 출격한다. 로건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에서 뛰었고 메이저리그 통산 45경기 5승11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79의 성적을 기록했다. 6가지의 구종을 구사할 수 있을 정도로 변화구 구사력이 빼어나고, 타자와의 수 싸움에도 자신감을 보이는 유형의 좌완 투수다.
KIA 이범호 감독은 "작년에 우리도 체크를 해봤던 선수다. 지금 스피드가 생각보다는 안나온다고 들었는데, 시범경기때랑 정규 시즌때가 달라질 수 있어서 그걸 체크해뒀다. 전력분석팀과 선수들이 여러가지로 분석을 잘해놓은 것 같다. 작년에 우리가 본 구위가 나온다면 굉장히 좋은 투수였다"고 이야기했다.
NC도 베스트 타순을 가동한다. 다만 맷 데이비슨이 1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를 맡고, 도태훈이 선발 1루수로 출전한다. 2루수 박민우와 유격수 김주원이 '테이블세터'로 1,2번에 놓였다.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뜨리며 타율 3할8푼1리를 기록했던 김주원이 김도영과 같은 2번 타순에서 폭발력 대결을 펼친다.
우익수 손아섭과 지명타자 데이비슨, 중견수 박건우가 3~5번 '클린업 트리오'로 배치됐고, 하위 타순은 좌익수 권희동-1루수 도태훈-포수 김형준-3루수 김휘집 순서다.
22일 광주 선발 라인업.
KIA=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위즈덤(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선발투수 네일.
NC=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우익수)-데이비슨(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권희동(좌익수)-도태훈(1루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 선발투수 로건.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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