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을 가장 먼저 결정 지은 일본 대표팀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이제는 더블스쿼드를 구성해 '월드컵 우승' 목표를 달성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축구전문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22일 '월드컵 우승을 공언한 모리야스 재팬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광범위한 수준의 스쿼드를 구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은 역대 스쿼드 중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엔도 와타루(리버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구보 다케후사(소시에다드)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스쿼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대표팀에 포함되지 않은 유럽파 숫자도 상당할 정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유럽에 거주하면서 선수들을 둘러볼 뜻을 드러낼 정도다.
일찌감치 본선 체제에 접어든 일본이다. 지난 20일 바레인전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본선행을 달성한 이후 나머지 3경기에서는 그동안 기용하지 못한 선수들로 스쿼드를 꾸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북중미월드컵은 참가국이 기존 32팀에서 48팀으로 늘어나는 첫 대회. 4팀씩 1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1~2위팀이 32강에 직행, 3위 중 상위 8팀이 추가 합류하는 시스템이다. 결선 토너먼트가 기존 16강에서 32강으로 확대된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A매치를 앞두고 "목표는 월드컵 우승"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카타르월드컵에서 스페인, 독일을 꺾으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자신감은 이번 아시아지역 예선 무패의 성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그동안 일본의 외침은 막연한 희망 정도로 치부됐지만, 최근의 성적을 돌아보면 마냥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한 게 사실이다.
목표도 꽤 구체적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본선행 확정 뒤 "레벨이 높은 선수들로 2~3팀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스쿼드를 두껍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월드컵에서 8경기 모두 싸우기 위해선 모든 선수가 주전으로 기용될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한다. 교체 선수 역시 경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향후 하타테 레오(셀틱), 스가와라 유키나리(사우스햄턴) 등이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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