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에겐 더할나위없는 완벽한 승리였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서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문보경과 오지환의홈런 등 15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으로 12대2의 대승을 거뒀다.
치리노스가 1선발로 등판해 좋은 피칭을 기대했으나 KBO리그는 처음. 게다가 꽉찬 경기장에서 계속 되는 응원문화도 처음 겪기 때문에 긴장할 수 있어 타선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기였다.
1회에 득점이 나오면서 치리노스의 호투를 도왔다.
1회말 1사후 김현수의 2루타와 오스틴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4번 문보경이 롯데 선발 반즈의 높은 슬라이더 실투를 놓치지 않고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3회말엔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구본혁의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 홍창기의 2타점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더해 7-0으로 앞섰다.
4회초에 손호영에게 2타점 안타를 허용해 7-2로 쫓겼지만 4회말엔 송찬의의 1타점 2루타, 5회말엔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해 9-2로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8회말엔 오지환의 솔로포에 신민재의 1타점 적시타와 최원영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해 12-2까지 앞섰다.
치리노스는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뿔며 5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데뷔전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김진성과 박명근 우강훈이 이어던지며 롯데에 실점없이 경기를 끝냈다.
LG 염경엽 감독은 "1회 오스틴의 선취점과 문보경의 투런 홈런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마다 타선이 터져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면서 "오지환과 송찬의가 3안타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었다. 송찬의가 개막전에서 첫 안타를 올린 것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송찬의의 이날 3안타는 개인 통산 한경기 최다안타 기록이다.
새 1선발 치리노스의 호투에 칭찬. 염 감독은 "치리노스가 KBO 첫 경기에서 4회 잠깐 흔들렸지만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잘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다. 우리 승리조와 추격조들이 마무리를 잘해 줬다"면서 "치리노스의 KBO리그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꾸준하게 많은 승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오늘 개막전에 잠실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시고 보내주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도 감사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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