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감독님도 말을 안해서 그렇지 하고 싶을걸요."
창원 LG의 신형 에이스 유기상이 정규리그 2위를 향한 야망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LG는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5대81로 따돌렸다. 이날 승리로 30승(18패) 고지에 올라선 LG는 3위 수원 KT(28승19패)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다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유기상은 4쿼터 승부처에서 연속 3점포를 가동하는 등 17득점(3점슛 5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승리의 공신이 됐다.
유기상은 이날 경기 후 수훈갑 인터뷰에서 2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점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결연한 표정으로 외쳤다. "무조건 2위를 해야 한다."
그는 "감독님은 2위에 대해 별 얘기를 하지 않으신다. 순위를 따라가면 우리가 너무 급해지고 매달릴까봐 그러는 것 같다"면서 "그래도 감독님이 속으로는 2위를 하고 싶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기상에 앞서 승장 인터뷰를 한 조상현 LG 감독은 "유기상은 무궁무진한 선수"라는 등 유기상에 대한 많은 칭찬을 했다.
이 얘기를 전해들은 유기상은 "감독님이 저에게 믿음이 있다고 항상 말해준다. 부상당했을 때도 천천히 복귀하라, 믿는다고 하신다"면서 "그런 소리를 들으면 어느 선수라도 헌신하고 싶고, 더 잘 하고 싶지 않겠나.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뛴다"고 화답했다.
창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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