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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8대1 크게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염경엽 감독은 1군 첫 안타가 없는 우타 거포 유망주 문정빈에게 기회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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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 시절부터 타격 재능을 인정받은 문정빈은 2022년 2차 8라운드 77순위로 LG 트윈스 지명을 받았다. 문정빈의 아버지는 KBO 문승훈 심판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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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후 곧바로 몸 만들기에 돌입한 문정빈은 2024시즌 퓨처스리그를 폭격했다. 28경기 타율 0.489 94타수 46안타 6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 기간 염경엽 감독에게 기회를 받은 문정빈은 부상 없이 캠프를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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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 이어 8회 염경엽 감독의 대타 사인이 나오자, 문정빈은 프로 데뷔 1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2사 3루 롯데 필승조 구승민과 승부에서 문정빈은 침착하게 볼을 골랐다.
문정빈의 호쾌한 스윙과 동시에 힘이 제대로 실린 타구는 잠실구장 좌측 담장 너머로 날아갔다. 프로 데뷔 첫 안타를 투런포를 신고하는 순간이었다. 비거리 130.4m 초대형 홈런이었다.
타격 직후 멋진 배트 플립까지 선보인 문정빈은 자신의 프로 데뷔 첫 안타가 홈런으로 연결되는 장면을 끝까지 바라봤다.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화끈하게 신고한 문정빈이 더그아웃에 들어서자, 쌍둥이네 형들은 무관심 세리머니로 답했다.
이때 너무 기쁜 나머지 오지환은 달려 나와 무관심 세리머니를 깨고 문정빈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프로 데뷔 첫 안타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잠실구장 개막전 롯데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한 LG는 홈런포 6방 포함 22득점을 올리며 화끈한 야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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