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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타자 문보경과 롯데 포수 유강남이 맞붙은 잠실 개막전 두 경기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틀 동안 1회에만 똑같이 투런포를 터뜨린 LG 문보경이 그라운드를 돌며 환호하는 사이 롯데 포수 유강남은 당황스러운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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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2사 2루 롯데 선발 박세웅과 승부를 펼친 LG 문보경은 5구째 커브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리자 호쾌한 스윙으로 우측 담장을 넘기며 투런포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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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타자가 홈 베이스를 밟는 순간 한 프레임에 잡힌 포수 유강남과 타자 문보경의 표정에서는 희비가 느껴졌다. 2025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문보경은 더그아웃에 들어서며 폴짝폴짝 뛰며 기뻐했다. 반대로 실점을 허용한 포수 유강남은 아쉬워했다.
포수로서 경기 내내 볼 배합과 투수 리드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1회부터 상대 4번 타자에게 연이틀 홈런포를 맞은 유강남. 반대로 경기 초반 홈런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타자 문보경은 동료들의 환대를 받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2일 경기에서 LG는 홈런포 두 방 포함 15안타 12득점을 올리는 동안 단 2실점에 그치며 첫 승을 거뒀다. 다음날에도 LG 타선은 식지 않고 뜨거웠다. 홈런포 다섯 방 포함 13안타 10득점을 올리며 전날과 똑같이 2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시즌 개막과 동시에 터진 4번 타자 문보경의 홈런포를 시작으로 폭발한 LG 타선. 한때 동료였던 롯데 포수 유강남에게는 너무 혹독한 두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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