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출신 유승준이 다시 한번 한국 입국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유승준은 23일 자신의 계정에 "예전에 내가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 중에 지금은 내게 큰 의미 없는 것들이 많았고, 예전에 내게 일어났던 힘들었던 일들이 오히려 내게 진정 소중한것들을 얻을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도 했다. 내 기준으로 나름 냉철하고 날카롭게 판단 했던 것들도 다 그런것 만은 아니었고, 또 선하다고 생각 했던 것들도 다 그렇게 완전한 것 만은 아니었다. 남 부럽지 않은 삶은 사는 사람 중에 결코 행복하지 않은 사람도 많이 보았고, 세상 눈 으로는 별 보잘것 없어 보이는 사람이 훨씬 더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도 보았다. 누구에겐 빌런 일수 있는 사람이 그 누구에겐 히어로일 수도 있고, 그렇게 믿고 사랑하는 사람이 오히려 나를 가장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는 사람 일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젊을때 누렸던 인기? 와 명성? 성공? 은 오히려 나를 힘들게 할 때가 더 많았고, 사람들의 칭찬과 관심들도 때론 오히려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부담감 으로 다가올 때도 많았다. 동전의 뒷면처럼 우월감과 우울감은 같이 왔고, 큰 성공은 큰 실패의 두려움과 함께 동반 되었다. 나는 자면서도 깨어 있을때가 많았고, 아프면서도 웃을때도 많았다. 무대에 조명이 화려하면 화려할수록 무대 뒤는 더욱 외롭고 어두울 때도 많았다"고 토로했다.
유승준은 "나는 지금도 기대하고 꿈꾼다. 아무리 상황이 힘들고 앞이 보이지 않고 희망이 없어 보여도… 나는 끝까지 이길을 완주 하리라…!!!"라며 "언젠가는 꼭 다시 만나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2002년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앞두고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입국금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유승준은 201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고, 총영사관이 이를 거부하자 사증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유승준은 대법원까지 거쳐 승소했으나 다시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고, 두 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두 번째 소송 역시 유승준이 승소했으나 비자 발급은 거부됐다. 이에 유승준은 지난해 9월 LA 총영사관과 법무부 장관 등을 상대로 세 번째 소송을 냈다.
20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이정원) 심리로 진행된 입국금지 결정 부존재 확인 소송 1차 변론기일에서 유승준 측은 입국금지 결정을 무효화 해달라고 주장했으나, 법무부는 "유승준이 입국하게 되면 국익과 공공복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입국금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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