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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현은 조별 예선(뿔)에서 4승2패로 본선에 올라, 32강서 '세계 7위' 이집트의 모하메드 함자를 15대7로 돌려세우며 파란을 일으켰다. 16강에서 홍콩의 렁친유(세계 47위)에게 15대14, 한끗차로 이기며 8강에 올랐고, 8강에서 프랑스의 아나스 아난(세계 50위)에게 15대7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광현은 준결승에서 파리올림픽 개인-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의 필리포 마치(세계 3위)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9대15로 패했다. 아깝게 결승행을 놓쳤지만 7년 만의 동메달로 에이스의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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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현은 7년 만의 동메달 직후 "남자 플뢰레가 한동안 침체기에 있었는데 바로 직전 대회(이집트 카이로월드컵)에서 윤정현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페루 그랑프리에서 제가 또 한 번 메달을 획득하게 돼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항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대한펜싱협회와 SK텔레콤에 감사드리고, 고생하시는 차형우, 정명환, 오하나 코치님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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