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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는 '꿈의 무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온 특급 외국인 선수들이 있었다. 이제 KBO리그는 더 이상 세계 야구 변방이 아니다. 수준급 선수들이 자신의 커리어 점프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처럼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고, 한 시즌 선발로 뛰며 자신의 야구를 발전시키고, 알려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하고자 하는 선수들이 대거 몰려오고 있다. 올해도 특급 선발 콜 어빈(두산)이 주목받은 가운데, 패트릭 위즈덤(KIA), 에스테반 플로리얼(한화), 제이크 케이브(두산) 등 현역 메이저리거 타자들이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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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플로리얼의 부진은 충격 반전이었다. 시범경기 8경기 타율 4할로 불타올랐던 플로리얼이 개막 2연전에서 9타석 8타수 무안타로 싸늘하게 방망이가 식었다. 23일 2차전 내야 땅볼 타점 1개가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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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집요한 변화구 유인구 승부나 코너 제구가 없다. 힘대 힘으로 붙는 경우가 많다. 세 사람의 타격을 보면, 충분히 좋은 스윙과 파워를 갖추고 있다.
다만 KBO리그는 스타일이 다르다. 엄청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수많은 외국인 타자들이 한국 투수들의 팔색조 변화구에 무기력하게 당하고 집에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더 빡빡해진 순위 싸움 속 한 경기가 급한 사령탑으로선 연신 헛돌아가는 외인 타자의 방망이에 속이 타들어갈 수밖에 없다. 좋은 타구가 호수비에 잡히는 게 아니라, 지금은 아예 공을 맞히지도 못하는 상황. 다른 KBO 유경험자들은 나름 제 몫을 하고 있으니, 새 얼굴들을 품은 팀들은 더욱 답답할 수밖에 없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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