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살아보고서' MC 이지혜와 제이쓴이 '해외살이'를 의뢰한 김응수의 앞뒤가 다른(?) 모습 때문에 혼돈에 빠진다.
오는 26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을 앞둔 MBN·MBC드라마넷 '살아보고서'에서 김응수는 '살아볼 의뢰인'으로 출연해 "우리나라와 가깝고 따뜻한 동남아시아 그리고 도시보다는 시골살이를 선호한다"며 이지혜, 제이쓴에게 맞춤형 가이드를 요청한다. 이에 두 사람은 '가성비 끝판왕'이라 불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와 태국 치앙마이를 추천하며 양 측의 팀장으로 맞대결에 나선다.
먼저, 이지혜가 발리의 숲세권을 자랑하는 우붓 하우스를 소개해 시골을 좋아하는 김응수의 취향을 저격한다. 발리의 '살아본 가이드'로 등장한 4년 차 신혼부부인 이지인X김경인은 "세계여행을 한 뒤 한국에서 생활하다가 발리에 정착하게 됐다"며 특히 발리에 온 뒤 비염이 완치됐다고 해 놀라움을 안긴다. 이후 청정 자연에만 서식하는 반딧불이 수놓은 야경을 보여주고, 김응수는 "어린 시절 반딧불을 전등 삼아 공부했다"며 발리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인다.
천혜의 자연과 더불어 낮은 물가도 김응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초록빛 우붓 하우스는 1박에 6만 원, 비수기에는 3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놀라움을 안긴다. 또한 짐바란 수산시장에서는 한국보다 훨씬 싼 가격에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kg에 1800원만 내면 식당에서 조리까지 해 준다고 해 감탄을 자아낸다. 역대급 가성비에 감격한 김응수는 "숙박비 6만 원도 비싸다. 차라리 식당에서 숙식하는 게 낫겠다"며 웃는다.
하지만 김응수를 멈칫하게 만드는 복병이 등장한다. 바로 발리의 명물인 원숭이들이다. 울루와뚜 사원으로 가는 길목에서 깜짝 출몰한 원숭이들은 관광객의 소지품을 잽싸게 낚아채는데, 이를 본 김응수는 "경찰에 신고해야 되는 거 아니냐? 천하의 곽철용(영화 '타짜' 속 김응수 캐릭터)이 원숭이한테 맞았다고 하면 무슨 창피냐"고 너스레를 떨어 MC들을 빵 터지게 만든다.
유쾌한 분위기 속, 이번엔 제이쓴이 태국 치앙마이를 소개한다. 시골살이에 집중한 이지혜와 달리 제이쓴은 도심 속 숙소를 추천해 틈새 공략에 나선다. '도시보다 시골'이라던 김응수는 잠시 후 태국 쇼핑몰의 화려함에 시선을 빼앗기고, 이에 위기감을 느낀 이지혜는 "사전 조사할 때, 쇼핑몰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왜 안 하셨냐?"고 김응수에게 강력 항의한다. 또한 이지혜는 의뢰한 내용과 실제 반응이 너무 다른 김응수를 향해 "앞뒤가 하나도 안 맞는다"며 일침을 날린다. 그러자 김응수는 "원래 사람은 다 앞뒤가 안 맞는다"고 당당히 받아쳐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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