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도영에 이어 박찬호까지 부상 위기에 빠졌다. KIA가 초비상이다.
박찬호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1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찬호는 1회초 송구 실책으로 추가 실점 빌미를 제공하고, 0-3으로 밀리던 1회말 톱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실책을 만회하겠다는 의지였는지, 김윤하의 공을 제대로 밀어쳐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박찬호는 2번 위즈덤이 타석에 있는 상황,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결과는 세이프.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슬라이딩 과정에서 접어 들어가던 오른쪽 무릎이 땅에 박힌 것. 다행히 무릎이 뒤틀리는 모습은 없었다. 그렇게 된다면 십자인대 부상 위기에 빠질 수 있었다. 하지만 체중이 무릎에 다 실려 충격이 있을 것으로 보였다.
박찬호는 일어나 달려보는 등 무릎 상태를 체크했다. 트레이너와 의료진도 들어왔다. 박찬호가 괜찮다고 해 경기가 진행됐다.
하지만 오늘 다리를 절뚝였다. 위즈덤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곧바로 교체가 됐다. KIA 관계자는 "박찬호는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KIA는 주포 김도영이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주루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여기에 박찬호까지 빠진다면 시즌 초반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박찬호의 빈 자리에는 김규성이 대체 투입됐다.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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