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박해민이 날고 또 날았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박해민의 호수비에 에르난데스와 오스틴이 모자를 벗어 90도 인사를 전하며 경의를 표했다.
LG 트윈스는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하며 개막 3연승을 달렸다.
류현진과 에르난데스의 눈부신 호투 속 명품 투수전으로 흐르던 경기에서 LG 수비진은 연이은 호수비로 에르난데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LG 중견수 박해민은 0대0으로 맞선 6회초 1사 상황에서 김태연이 친 타구가 좌중간으로 흐르자 재빨리 타구를 쫓아 이동해 몸을 날려 공을 잡아냈다. 도저히 잡을 수 없을 듯한 타구를 낚아챈 박해민의 수비에 에르난데스가 고개를 숙이며 고마움을 전했다.
8회초 1대0 박빙의 리드 속,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린 것도 박해민의 다이빙 캐치였다. 박해민은 2사 1루에서 대타 권광민이 친 타구를 앞으로 달려나와 몸을 날려 걷어냈다. 2023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호수비를 떠오르게 한 슈퍼 캐치였다.
오스틴은 더그아웃으로 달려오는 박해민을 기다린 뒤 모자를 벗고 90도 인사를 전하며 캡틴의 호수비에 경의를 표하는 모습이었다.
박빙의 리드 속 박해민의 호수비로 흐름을 가져온 LG는 8회말 4점을 추가해 5대0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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