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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그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엔리케의 연락을 받고 뛸 듯이 기뻐했다. 사실 실제 엔리케가 아닌 사칭한 사기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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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엔리케는 그녀에게 돈을 좀 보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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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그는 남편의 물건을 팔아 돈을 마련하던지 아니면 자신과 헤어지고 그냥 남편과 지내라고 협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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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끝에 엔리케 이글레시아스를 사칭한 사기꾼의 문자 및 통화 발신지는 나이지리아로 밝혀졌다.
남편은 자신의 아내를 위해 엔리케 측에서 입장을 밝혀달라고 희망했고, 엔리케 측은 SNS를 통해 "사칭 사기를 조심하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의 한 여성은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를 사칭한 온라인 사기꾼에 속아 거액을 뜯긴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50대 프랑스 여성 A(53)는 2023년 2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후 자신을 브래드 피트라고 소개하는 계정의 사용자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연락을 주고받던 안은 결국 남편과 이혼을 했고 위자료로 받은 83만 유로(약 13억원)를 수개월 동안 '가짜' 브래드 피트에게 송금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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