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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시즌 첫 등판해 4⅔이닝 동안 6안타(1홈런) 2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대4로 패하면서 엄상백은 한화 유니폼을 입은 첫 정규리그 등판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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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까지 KT 위즈에서 던졌던 엄상백은 시즌 후 FA를 선언했고 4년 총액 78억원에 한화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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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은 KT시절 LG전에 많은 등판을 하지는 않았다. 군제대 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LG전에 5경기(4경기 선발)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2경기서 1승1패를 기록했는데 평균자책점은 8.44로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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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에게 강한 LG 타자들이 많았다. 지난해 오지환이 3타수 2안타 1홈런, 김현수가 6타수 3안타 1홈런, 문보경이 5타수 2안타 1홈런, 박동원이 3타수 2안타, 신민재가 4타수 2안타, 홍창기가 6타수 3안타 등의 좋은 타격 성적을 보였다.
이후 볼넷과 2루타로 2사 2,3루에 몰렸으나 추가 실점은 막았다.
5회말 선두 홍창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2아웃을 잡았지만 홈런친 문보경 타석에서 이태양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86개. 최고 151㎞의 직구를 40개, 142㎞의 커터를 9개 던졌고 136㎞의 체인지업을 27개, 132㎞의 커브를 10개 더했다.
많은 출루를 허용하며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은 최소화하며 버텼으나 타선이 상대 선발 임찬규에게 완봉을 당하며 한화는 결국 개막전 승리 후 3연패에 빠졌다.
이제 연패 탈출의 공은 문동주와 조동욱에게 넘어왔다. 2023년 신인왕을 차지했던 문동주는 지난시즌엔 7승7패 평균자책점 5.17로 부진했고, 시즌 막바지엔 어깨 통증으로 9월 3일 두산전을 끝으로 시즌을 일찍 마무리지었다. 그리고 올시즌도 천천히 몸을 만들어 올려 개막 초반엔 1군에서 던지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시범경기서 두차례 등판을 했고 최고 159㎞를 찍으며 건강함을 증명하는 것에 만족했다.
당초 2군에서 던지며 투구수를 끌어올리려 했으나 노선 변경. 구위가 좋다는 판단에 1군에서 던지면서 투구수를 올리기로 했다. 문동주 대신 선발을 준비했던 조동욱이 문동주 다음 투수로 준비한다.
문동주는 3이닝, 50개 정도를 던질 예정이다. 개막 4연승인 LG 타선을 초반 막아주면서 분위기를 한화 쪽으로 돌려주는 역할을 한다. LG 선발이 처음 5선발로 발탁된 왼손 송승기라 강한 우타자가 많은 한화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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