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중 선수들에게 깜짝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27일(현지시각),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기존 관례를 깨고 선수에게 각각 25만유로(약 3억90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구단의 관례에 따르면, 시즌을 앞두고 주장과 회장이 보너스 금액에 대해 협상을 벌인다. 여기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 클럽월드컵 우승 보너스가 포함된다.
페레스 회장은 시즌 중 선수단이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하더라도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페레스 회장은 유럽챔피언스리그 형식이 바뀌어 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선수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직행하지 못하고 플레이오프를 거쳤다.
레알은 녹아웃 플레이오프에서 맨시티를 누르고 16강에 올라 '마드리드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상대했다. 두 경기 합산 2-2 무승부로 승부차기에 돌입한 레알은 승부차기 스코어 4대2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획득했다.
페레스 회장은 이에 선수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레알은 오는 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할 경우, 상당한 액수의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5만유로 전액이 선수 통장에 꽂히는 건 아니다. 스페인의 경우, 보너스 세율도 급여와 동일하게 45%다. 즉, 레알 선수들은 세금을 떼고 13만7000유로(약 2억1000만원)를 받는다.
레알은 오는 30일 홈에서 레가네스와 라리가 29라운드를 치른다. 레알은 현재 승점 60, 득실차 32골로 바르셀로나(승점 60, 득실차 48골)에 이어 2위를 질주하고 있다.
4월9일과 17일 홈 앤드 어웨이로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펼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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