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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관식'의 등에 업혀 인자한 미소로 먼 곳을 응시하는 '애순'의 모습은 인생의 찬란하고 빛나던 순간들을 파노라마처럼 그리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봄, 여름, 가을을 지나 겨울로 접어든 <폭싹 속았수다>, 그 마지막 계절은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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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옷장에 들어가 있는 '충섭'(김선호)의 모습은 극장에서 함께 일하기 전, 그와 '금명'의 황당했던 첫 만남을 떠올리게 하며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최고의 장면을 만들기 위해 김원석 감독과 열정적으로 논의하는 문소리의 모습에서는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과, 어떤 고난에도 다시 일어나는 '애순'을 완성하기 위한 그녀의 노력이 엿보인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떤 파도도 헤쳐나가는 '관식'의 모습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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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했던 3막에 이어 곧 공개될 4막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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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un@sportschosun.com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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