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10세 소년이 몰래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갔다가 약 18시간 만에 구조됐다.
시나파이낸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의 관광 어선은 22일 오후 2시쯤 바다에서 작은 배를 타고 표류 중인 한 소년을 발견, 구조했다.
소년은 자신이 10살이며 혼자 낚시하러 나왔다가 바다에서 길을 잃었다고 했다. 발견 장소는 아이가 사는 마을에서 무려 30㎞ 떨어진 곳이었다.
낚시꾼들은 소년에게 먹을 것을 주고 경찰에 인계했다.
소년의 부모는 전날 저녁 아이가 실종되자 경찰에 신고해놓은 상태였다.
부모에 따르면 아이는 21일 오후 8시 30분쯤 마을 입구 해변에서 혼자 놀다가 사라졌다.
아무리 찾아도 아들의 행방을 알 수 없자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아들 발견 소식에 부모와 가족은 기뻐하며 다시는 배를 타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년은 마을에서 유명한 장난꾸러기다.
평소 전신주나 높은 나무에 오르고, 학교 수업도 자주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찰의 실종자 포스터에 실린 그의 사진도 학교에서 벌을 받는 모습일 정도다.
네티즌들은 "사고를 친 후에도 그의 성격은 바뀌지 않을 것", "이번엔 운이 좋아 구조된 것이다. 부모는 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잘 교육해야 한다", "모험심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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