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개막 초반 팀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의 핵타선. 하지만 감독은 수비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키움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9대3으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이다.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홈에 돌아온 키움은 3연승을 질주했다.
그 가운데 뜨거운 타선이 있다. 키움은 28일 경기에서도 1회말에 터진 야시엘 푸이그의 선제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장단 11안타를 터뜨렸다. 아직 6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키움의 팀 타율은 3할3푼2리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 이주형 등 상위 타순과 베테랑 최주환 그리고 하위 타순에 배치되는 신인 전태현, 어준서, 여동욱(28일 2군행) 등 신구 조화가 이뤄지면서 타순을 가리지 않는 불방망이가 터지고 있다.
그러나 공격만큼이나 수비의 고민도 존재한다. 홍원기 감독 역시 "우리가 지금 타선도 타선이지만, 수비에서의 뒷받침도 부명히 돼야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 물음표가 남아있는 마운드와 야수들의 견고한 수비가 뒷받침 돼야, 사이클이 있는 타선이 침체되는 시기가 오더라도 진짜 강한 팀이 될 수 있다. 홍 감독이 강조하는 부분도 바로 여기다.
최근 3연승 기간 동안 타선이 워낙 강했던 탓도 있지만, 반대로 뜯어보면 상대 야수들이 수비 실책을 저지르는 틈을 놓치지 않았던 행운도 따랐고, 또 윤현과 케니 로젠버그가 선발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준 것이 커게 작용했다. 또 이주형과 이형종, 카디네스 등 외야수들의 호수비도 많은 보탬이 됐다.
홍원기 감독은 "광주에서 이주형 선수의 호수비와 이형종 선수의 보살, 어제 카디네스의 2루 보살이 상대 흐름을 끊었다. 또 우리 투수들이 힘을 얻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수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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