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SNS '좋아요' 행보에 대해 언급했다.
지드래곤은 29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를 열고 "오해할 수 있는데 SNS 24시간 중독은 아니다"라며 "싫어요도 좋아요를 누른다"라고 했다.
이날 '파워'와 '홈 스윗 홈'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지드래곤은 "오랜만이다. 잘 지내셨느냐. 지드래곤이 돌아왔다. 88개월 만에 컴백도 했는데, 8년 만의 공연이다"라며 인사했다.
이어 "지용이와 함께 오늘 노실 준비 되셨느냐. 부끄러움이 많은데 환호를 많이 안 해주시면 삐져서 들어갈 것이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인사한 뒤에는 2NE1 씨엘과 함께한 무대를 공개했다. 'R.O.D'와 '더 리더스'를 함께 열창한 두 사람은 YG 한솥밥 남매의 끈끈한 호흡을 자랑했다.
지드래곤은 "오랜만에 공연인데 이왕 하는 것 조금 더 호응해 주셨으면 한다. 시스템이 달라졌는지 모르겠는데 요즘 가수들은 물을 안 마시느냐. 물이 어딨느냐"라며 물을 찾았다.
물 한 모금을 마시고 목을 축인 그는 "할말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 어디까지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한줄로 얘기하자면 많은 일이 있었다. 일단 안타까운 일도 있고, 상황이 이래저래 시끄러운 가운데, 마음이 편하지 않으실 것 같다. 그런데 가수로 무대 서는 이 자리에 귀한 시간내 주셔서 감사드리고 영광이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가 말하는 '안타까운 일'과 '시끄러운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으나, 관객들은 저마다 해석을 한 모양새다.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 누명을 벗은 사건, 빅뱅의 멤버 변화, 예능 '굿데이' 출연자 김수현의 논란, 최근 사회적 혼란 등을 떠올리며 각자 해석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지드래곤은 이날 SNS '좋아요' 논란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지드래곤은 최근 김수현의 '굿데이' 하차를 묻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돌연 취소한 일이 있었다. 이와 관련 언급인지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다만, 지드래곤은 평소에도 흥미로운 SNS 게시물에 서슴 없이 '좋아요'를 누르는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지금 저는 좋아하는 것들이 많다. 오해가 있을 수도 있다. 제가 '좋아요'를 하도 많이 눌러서, 무슨 프로그램 돌리는 줄 아시는데. 그렇게 생각보다 안 오래 걸린다. 24시간 SNS 중독이라는데 저 되게 바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잠깐 들어가면, 앱에 그런 기능이 있다. 저를 태그한 분들 때문에 알고리즘이 뜨더라. 근데 다 '좋아요'할 만한 게시물이다. 사실 '싫어요'하는 것도 '좋아요' 눌렀다. 저는 좋은 게 좋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9일과 30일 한국에서 단독 콘서트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멘쉬' 인 코리아' 연 지드래곤은 오는 5월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필리핀 불라칸, 일본 오사카, 중국 마카오, 대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콩 등에서 월드 투어를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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