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를 향한 이적 관심이 적지 않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30알(한국시각) '아르네 슬롯 감독에게 호감을 잃은 엔도가 이적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컷오프사이드는 '엔도는 올 시즌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의 활약으로 경기 시간이 더욱 제한됐다. 지난여름 마르세유의 제안을 거절했던 리버풀은 이제 엔도에 대한 제안에 열려 있을 수 있다. 울버햄튼, 풀럼, 입스위치 타운, AC 밀란, 셀틱 등이 엔도에게 관심이 있다. 리버풀은 1500만 유로에서 2000만 유로(약 240억~320억원) 수준의 제안이라면 고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엔도는 올 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고 아르네 슬롯이 새롭게 부임하며, 리버풀에서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9월 A매치 전까지 리버풀에서 단 한 경기, 리그 1분 소화가 끝이었던 엔도는 슬롯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모습이다.
9월까지는 엔도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9월 A매치에 참가하며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엔도는 "A매치 기간이 끝나면 경기들이 이어지기에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경기가 많아지면 11명의 선수만을 기용할 수는 없다. 내 차례가 올 것이라 확신한다. 잘 훈련했고,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025년에 들어서도 엔도가 선발로 나선 경기는 단 3경기에 불과했으며, 이중 리그 경기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는 한 경기도 없었다. 리그 출전 시간은 14경기 138분. 엔도의 입지를 짐작할 수 있는 처참한 수치였다.
결국 엔도도 현재 상황에 불만을 느끼며 이적이 점차 가까워지는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이 요구 이적료를 책정했기에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부터 다른 구단들과의 협상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엔도가 현재 관심을 보이는 울버햄튼, 셀틱에 합류한다면 한국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 양현준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선수와 한 팀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C 밀란으로 이적한다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세리에A 무대로 향하게 된다. 밀란의 위상을 고려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리버풀과 슬롯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되며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엔도 앞에 매력적인 행선지들이 놓였다. 다가오는 여름 엔도가 어떤 팀의 손을 잡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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