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황희찬의 울버햄튼 내 입지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울버햄튼 지역지도 황희찬의 쇠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지난 1월 선수 보강이 황희찬의 주전경쟁에 오히려 독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 몰리뉴뉴스는 30일(한국시각) 수비형 미드필더 마샬 무넷시의 영입이 황희찬의 출전 시간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세 명의 선수를 영입, 스쿼드를 강화했다.
그 중 마샬 무넷시와 에마뉘엘 아그바두는 초반부터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넷시는 원래는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페레이라 감독은 그를 보다 공격적인 역할로 활용하고 있다.
무넷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리버풀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모든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고 있다. 공격적인 역할로 기용되면서 황희찬의 출전 기회를 모두 가져가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네이선 주다 기자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앞으로 황희찬의 출전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주다는 "황희찬이 기회를 얻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지금 울버햄프턴의 상황을 보면 마샬 무넷시 같은 선수들이 기회를 가져가고 있다"며 "솔직히 말하면 황희찬이 앞으로 선발로 나설 기회는 많지 않을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주다는 무넷시의 활약이 황희찬의 입지를 좁히고 있으며, 당분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팀 내 핵심 공격수로 여겨졌던 황희찬의 위치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첫 10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당시 일각에서는 황희찬이 1974년 이후 최초로 울버햄프턴에서 단일 시즌 20골을 기록할 선수가 될 수 있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그러나 올 시즌 황희찬의 폼은 급격히 하락했고, 부상과 자신감 부족 문제가 겹치면서 팀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무넷시가 공격적인 모습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면서 황희찬의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황희찬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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