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PSG)은 리그 2연패를 코앞에 뒀다.
PSG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생테티엔과의 2024~2025 프랑스 리그1 27라운드에서 6대1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PSG는 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3월 A매치 기간 발목을 다친 이강인은 이날 결장했지만 PSG는 골잔치를 벌였다. 전반 9분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전반전 막판 곤살로 하무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PSG였다. 후반 들어서 PSG는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의 역전골을 시작으로 데지레 두에, 주앙 네베스, 이브라힘 음바예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완승을 거뒀다.
사실 PSG의 리그 4연속 우승을 확정하는 경기였다. 이날 승리로 PSG와 2위 AS모나코의 승점 차이는 무려 21점으로 벌어졌다. 앞으로 남은 리그 경기는 7경기뿐이다. 모나코가 앞으로 쌓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이 71점이다. PSG는 다음 라운드 앙제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PSG는 2021~2022시즌부터 4회 연속 리그 우승이다. 우승복이 제대로 터진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 유니폼을 입은 후로 트로피 수집 중이다. 프랑스 슈퍼컵을 시작으로 쿠프 드 프랑스와 리그를 우승해 지난 시즌에만 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이미 프랑스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상태. 내친김에 PSG와 이강인은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는 중이다. 리그에서의 우승은 사실 끝났다. 곧 있을 뒹케르크와의 쿠프 드 프랑스 4강전에서 승리하면 칸과 스타드 렌의 승자와 결승에서 대결한다. 쿠프 드 프랑스 역시 우승이 유력한 PSG다.
그렇다면 이강인은 이적 후 프랑스 대회는 2시즌 연속 싹쓸이가 유력하다. 2시즌 동안 트로피만 6개를 추가하게 될 수 있다.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후 이렇게 빅리그에서 우승을 매 시즌 거두는 한국 선수는 이강인이 처음이다.
이강인과 PSG가 노리는 건 역시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다. 이번 시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 리버풀을 제압하고 8강에 오른 PSG는 애스턴 빌라를 상대한다. 빌라가 까다로운 상대지만 PSG가 전력이나 흐름에서 훨씬 앞서고 있다. 빌라를 제압하고 4강에 오르면 레알 마드리드 혹은 아스널과 대결한다. PSG가 2025년 들어서 유럽에서 제일 경기력이 좋은 팀이기에 못 이길 팀은 없다.
이강인이 PSG와 함께 UCL에서 우승한다면 역시 박지성 이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차지하는 한국인 선수가 된다. 일단 이강인은 발목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한 후에 최근에 밀려난 주전 경쟁에서 다시 우위를 점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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