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이은하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30일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채널에는 '가수 이은하! 부모님 천도재 중 터져나온 분노와 설움'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은하는 "저는 노래가 좋고 대중에게 칭찬받는 게 좋았다. 돈에 대해 잘 몰랐고 30살까지 아버지가 돈 관리를 다하셨다. 개런티가 얼마인지도 몰랐고 노래를 시키면 노래를 하고 그렇게 살았다. 근데 32살이 되던 해, 느닷없이 부도가 나고 난리가 났다. 대궐 같은 집에서 쫓겨나 눈앞이 깜깜했다"라며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은하는 또 "엄마가 무당이었는데 그것도 너무 싫었다. 그래서 돌아가셨을 때 정리를 잘 못 해드렸다. 부모님에게 한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어 천도재라도 해드리며 넋을 위로해 드리고 싶었다. 그렇게 잘 보내드리고 용서를 해야 제가 살 것 같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은하는 아버지가 바람을 피우고 폭력적이었다면서 "아버지는 바람을 피우면 엄마를 때렸다. 근데 엄마는 그런 아버지를 좋아했다. 맞아도 좋다는데 어쩌나. 엄마가 이해 안 됐다. 아버지의 발인을 구정에 해야 했는데, 구정이어서 어떤 사찰에도 받아주지 않더라"라며 아버지는 보내드리는 날까지 자신을 고생시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100층짜리 빌딩 하나 쳐도(사도) 모자를 돈을 벌었는데 그 돈이 어디 갔나? 없다. 내가 방송에서도 창피해서 말을 못한다. 엄마는 기승전아버지였다. 그렇게 맞아도 남편 바라기는 처음 봤다. 엄마가 체격이 작다. 키가 150cm 정도였는데 아버지가 바람을 피워 바가지를 긁으면, 아버지는 엄마를 기절할 때까지 때렸다. 그다음 날 얼굴에 멍이 들어도 또 아버지 밥을 차리고 아버지를 찾았다"라며 다시금 한탄했다.
한편 이은하는 1973년 '님 마중'으로 데뷔했으며 '밤차'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 히트곡으로 인기를 누렸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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