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관광청이 지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충남 태안군 몽산포 해변 캠핑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 캠핑 페스티벌 '제19회 봄 고아웃 캠프'에 참가,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즐거운 여정(Playful Journeys)'을 공개했다. 31일 캘리포니아 관광청에 따르면 즐거운 여정 캠페인은 여행자들이 더욱 생동감 있게 로드트립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음악, 유대감, 즉흥적인 발견 등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를 활용해, 각자의 개성과 놀이 방식을 접목한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을 떠나도록 영감을 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로드트립 허브(Road Trips Hub)'를 공개, 방문객들이 70여 개의 로드트립 코스를 맞춤형 일정으로 변환하고 AI 챗봇을 통해 손쉽게 여행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우선 고아웃 캠프에서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로드트립 체험형 이벤트를 소개했다. 로드트립 베이스캠프 포토존, 로드트립 테마 체험 프로그램, 캘리포니아 관광청 굿즈 제공의 게임, 캘리포니아 와인 테이스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이다. 특히 고아웃 캠프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캘리포니아 관광청 공식 인스타그램과 연계한 '공던지기 게임(Ball in a Bucket)'은 캘리포니아 특정 지역이 적힌 공을 지도 위 정확한 위치에 던져 넣는 방식으로 진행, 성공한 참가자들에게는 관광청 굿즈가 증정됐다. 미국 대표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Chevrolet)와 렌터카 브랜드 허츠(Hertz)가 함께한 로드트립 베이스캠프 포토존에는 레드 컬러의 쉐보레 콜로라도를 전시해,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을 간접 체험하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현실감을 더욱 극대화했다.
지난 3월 29일에는 행사 메인 프로그램으로 캘리포니아 출신의 한남동 세스타(Cesta) 김세경 셰프와 미국육류수출협회가 함께하는 '로드트립 미식 배틀(Taste of Open Road Battle)'을 진행했다. 고아웃 코리아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발된 5명의 참가자가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에서 영감을 받은 요리를 즉석에서 선보였으며, 김세경 셰프의 심사를 거쳐 최종 우승자에게 유나이티드항공(UA)에서 제공하는 캘리포니아 왕복 항공권이 수여됐다. 3월 29일 저녁에는 '사운드 오브 캘리포니아(Sound of California)' 댄스파티가 열려, DJ가 선곡한 캘리포니아 감성의 음악과 함께 자유로운 로드트립 분위기를 즐겼다. (GoPro)와 협업해 현장의 에너지를 생생하게 담은 영상과 사진으로 담았다.
행사 기간 동안 캘리포니아 와인 협회(California Wine Institute)가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캘리포니아 와인 테이스팅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현지 와인을 직접 시음하며, 로드트립과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고아웃 캠프' 참가자 대상 이벤트뿐만 아니라, 여행업계 관계자,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프라이빗한 캠페인 런칭 행사도 진행했다. '캘리포니아 콜링(California Calling)'을 테마로, 캐딜락(Cadillac)의 럭셔리 전기 SUV 리릭과 풀사이즈 럭셔리 에스컬레이드를 활용한 서울-태안 로드트립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밖에 캘리포니아만의 독보적인 로드트립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디즈니랜드 리조트, 로스앤젤레스관광청, 매머드 레이크 관광청, 몬터레이 관광청, 산타크루즈 카운티 관광청,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시타델 아울렛, 애너하임 관광청, 어바인 관광청,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팜스프링스 관광청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즐거운 여행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