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 곤다 슈이치가 서른여섯의 나이에 유럽 무대 재진출했다.
헝가리 1부 데브레체니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지난해까지 일본 시미즈에서 뛴 곤다 영입을 발표했다. 3개월 단기계약으로, 다가오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유럽행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브레체니는 2017년 석현준이 뛰었던 팀이다.
곤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 도전은 나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 나는 다음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한다"라며 "피지컬면에서 문제는 없다. 일본에서 마지막으로 뛴 공식전이 지난해 11월이지만, 그 이후로 일본과 유럽에서 계속 훈련을 해왔다"라고 밝혔다.
곤다는 2007년 FC도쿄에서 프로데뷔해 2016년 첫번째 유럽 진출을 감행했다. 오스트리아 클럽 SV호른으로 단기 임대를 떠났다. 1년만에 사간도스로 돌아온 곤다는 2019년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로 이적해 두 시즌간 머물렀다.
2022년, 임대로 인연을 맺은 시미즈로 완전이적한 곤다는 팀이 2부로 강등된 이후로도 팀에 남아 두 시즌간 골문을 지켰다. 프로 커리어를 통틀어 505경기를 뛰었다.
곤다는 2010년 일본 국가대표로 첫 발탁돼 2022년까지 A매치 38경기에 출전했다.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우승 멤버 중 한 명이다. 2019년과 2021년 느즈막히 주전을 꿰찼지만, '혼혈 골키퍼' 스즈키 지온(파르마)에 NO.1 자리를 내줬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이 골키퍼의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뒤로 밀려났다. 하지만 곤다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세번째 월드컵 출전 꿈을 포기하지 않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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