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공격수 엘링 홀란이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맨시티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고사하고, 유로파리그도 진출하지 못할 수 있다. 홀란은 최대 7주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엘링 홀란이 최대 7주 동안 결장할 수 있다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홀란은 지난 FA컵 8강전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상대방의 태클로 인해 부상을 당했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현재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FA컵 준결승에서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붙는다.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는 3일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홀란의 부상에 대한 구체적인 회복 기간을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의료진은 5주에서 7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클럽 월드컵 전에는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이번 시즌 맨시티의 부상 문제를 언급하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런 일이 생기는 해가 있다. 올 시즌이 바로 그런 해였다"며 "이번 시즌 내내 부상자가 많았다. 선수들에게 안타까운 일이며, 홀란 역시 마찬가지다. 최대한 빠른 회복을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감독은 팀 내에서 홀란을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과 같은 기술과 능력을 가진 선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적응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여러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해 왔고, 현재 선수들의 역량에 맞춰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홀란은 올 시즌 공식 경기 40경기에 출전해 30골 4도움을 올렸다. 맨시티 득점의 대부분을 담당한 핵심 선수다. '에이스'의 이탈로 맨시티의 남은 시즌은 힘겨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맨시티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로 향하기 위해선 프리미어리그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한다. 현재 맨시티는 리그 5위에 머물러 있다. 4위 첼시와의 승점차는 단 1점이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은 4위에게까지만 주어진다.
문제는 최악의 경우 유로파리그도 물 건너간다는 것이다. 뉴캐슬과 브라이튼이 1점 차로 맨시티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 번 미끄러지면 맨시티는 다시 순위를 끌어올리기 힘들 수 있다. 이 경우 FA컵 우승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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